사진과 여행/유럽2004/04/25 21:22
▶출발
2004년 4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약 일주일간의 여정을 위해 집을 나섰다. 역시 낯선 곳에 가는 만큼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고 겪고 와서 경험치를 많이 올리리라는 생각이었다. 경험치가 올라야 레벨업을 하고 레벨업을 해야 능력도 향상될 것이 아닌가. 적응되지 않는 환경에 호텔에 퍼질러 누워 있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나이키 에어를 신고도 너무 걸어 허리가 아플 정도로 새로운 던젼을 나름대로 열심히 탐험 하고 돌아왔다.
 
▶빈 미술사 미술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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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왕가의 제국이 확장될 때 마다 수집해 온 유럽 각국의 미술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곳이다. 특히 7000여점의 회화 작품들이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많아 유명하다. 내부에는 작품들 앞에 소파가 있어 편하게 앉아서 관람이 가능하였다. 물론 시간이 허락한다면. 사진의 그림은 브뤼겔의 <바벨탑>. 바벨탑은 웅장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말이 안되는 건물로 그려졌다.

▶빈 자연사 박물관 (Naturhistorisches Museum W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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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삼성출판사 자신만만 유럽여행 오스트리아 편에 따르면...)인 빈 자연사 박물관은 과학자였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남편 프란츠 스테판의 수집품을 바탕으로 1889년 개관했다고 한다. 맞은편의 미술사 박물관과 똑같이 생겼으며 미술사 박물관보다 한 시간 먼저 개장한다고 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 나섰으나 아쉽게도 휴관일 이어서 들어가보지 못했다.

지엄콰르티에 빈 (Museumsquartier W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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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6212.jpg(90648바이트) 빈 미술사 미술관과 자연사박물관 바로 서쪽에 조성된 거대한 문화 복합 단지로 2001년 9월에 개관되었다. '고전 거장과 현대 예술, 바로크와 현대 건축, 상상의 영역으로의 탐험, 그리고 도심 속의 레크리에이션' 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건설되었으며 노천 카페, 서점을 비롯한 다양한 상점들이 입주해 있다. 뮤지엄콰르티에 빈 내에서 가장 유명한 레오폴트 미술관(Leoplod Museum)은 오스트리아의 근,현대 예술 작품을 한 곳으로 몰아 전실할 목적으로 조성된 거대한 미술관이다.

국회의사당 (Parli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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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지혜의 여신 아테네 동상이 서 있는 국회의사당은 그리스 신전을 모방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1874년 링크 도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처음부터 국회의사당으로 쓸 목적으로 지어 졌다고 한다. 여하튼 내가 봤을 때는 대규모의 공사가 진행 중 이었다.

신 시청사 (Neues Rat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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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고딕양식을 따랐다는 신시청사는 링크거리에서 가장 장대한 건물이다. 내부에는 7개의 안뜰과 화려한 미로같은 방들이 있으며 매년 여름밤마다 유명한 필름 페스티벌이 바로 이 앞에서 펼쳐진다. 참석한 학회의 리셉션이 열린 곳.

부르크 극장 (Burg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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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석의 좌석과 150석의 입석이라는 세계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지닌 연극 전용극장. 링크 도로를 설계한 카를 폰 하제나우어(Karl von Hasenauer)와 고트프리트 젬퍼(Gottfried Semper)가 1888년에 지었으며 2차 세계대전때 폭격으로 상당부분 파괴된 것을 새로 복원한 것.

포티프 성당 (Votiv Kirche)
PICT5876.jpg(110263바이트) 1853년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암살 미수사건 이후 무사히 살아 남은것을 기념하여 지은 성당으로 암살 기도장소 바로 맞은편에 세워졌다고 한다. 두 개의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

호프부르크 왕궁 (Hof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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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로마 제국 합스부르크가의 왕궁이었던 곳으로 약 7세기에 걸쳐 지어진 왕궁과 정원 및 광장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호프부르크 왕궁은 지어진 순서에 따라 1275년에 건설된 구왕궁(Alte Burg)과 1926년 완공된 신왕궁(Neue Burg)로 나뉘어 진다. 사진은 신왕궁.

부르크 정원 (Burgga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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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광장 북쪽에 폴크스 정원(Volksgarten)을 완성한 후 왕가의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유명한 모차르트의 동상도 있고 근엄하게 앉아있는 괴테의 동상도 찾을 수 있다. 두번째 사진은 부르크 정원에서 본 신왕궁의 뒷모습

그라벤 거리(Grabenstr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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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에 조성된 그라벤 거리는 과거에는 로마제국의 참호가 있던 곳, 지금은 콜마르크트(Kohlmarkt) 거리와 케른트너(Kärntnerstrasse) 거리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멋진 카페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첫번째 사진은 그라벤 거리의 노천카페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으면서 찍은 거리의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페스트 기념주(Pest’s ule)로 1679년 페스트가 끝난 것을 기념하여 피셔 폰 에르라흐가 만듬. 아기천사들과 성딘들이 구름에 휩싸인 모습들이 새겨져 있다. 마지막 사진은 페터성당(Peters Kirche) 11세기에 지어진 빈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로 천장의 프레스코화 <마리아의 승천>이 유명하다고 한다.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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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 슈테판 대성당은 17세기 터키군의 침략, 19세기 프랑스군의 폭격, 2차세계대전중의 화재등 수많은 시련을 겪고도 1948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137m 높이의 남쪽 탑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탑으로 1433년 74년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으며 343개의 계단을 통해 73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올라갈 생각조차 안 해봤다.

케른트너 거리 (Kärntnerstr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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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성당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의 자동차나 트램이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가로 알려져 있다. 빈에서의 일정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들른 곳인데 첫날 본 빈의 밤하늘 빛은 그야말로 인공적인 그림 같았다.

국립 오페라극장 (Staats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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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르네상스 (Neo Renaissnace)양식의 건물로총 1642석의 좌석과 567석의 입석을 갖추고 있으며 7~8월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공연이 있다.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주를 이루며, 19세기말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가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후, 현대 음악가들의 최신 발표작들도 자주 연주하여 현대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류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되게 하는데 공헌을 했다. 이 곳에서 관람한 공연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카를성당 (Karls Kir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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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흑사병으로 고통을 받아오다가 드디어 물리치게 된 시기의 카를 6세 황제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짓기 시작한 성당. 전체적으로는 바로크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중앙 돔은 바티칸의 산피에트로 대성당을, 정명의 양쪽 원주는 로마의 트라야누스의 기념비를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 꼴 보면 눈치 챌 수 있겠지만 멀리서 뚜껑만 봤을 뿐 가까이 가보지는 않았다. 그 보다 근처에 찍은 두 번째 사진의 건물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쇤브룬 궁전 (Schloss Schönbr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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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른 것들은 빈 시내에서 링 주변을 지나다니다가 본 것 들이지만 유일하게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일부러 찾아가서 본 것은 이 쇤부른 궁전 하나뿐이었다. . 레오폴트1세가 아들 요제프1스를 위해 1696~1712 년에 지은 바로크양식의 화려한 궁전이다. 1441개의 방을 갖춘 쇤브룬 궁전은 베르사유를 능가하는 궁전으로 짓고자 했으나 전쟁으로 인한 자금부족으로 실현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6세의 모차르트가 거울의 방에서 마리아 테레지아와 아버지와 함께 연주한 일화가 유명하다. 문 닫기 40분에 부랴부랴 도착해서  Grand Tour 표를 사서 내부 관람을 한 후 정원을 구경하였다. 궁전 정원은 경사가 점점 높아지게 만들어 졌는데 그 꼭대기에 글로리에테(Gloriette)가 세워져 있는데 정말 주변 경관과 너무 잘 어울리는 건축물 이었다. 너무 멀어서 가까이 가는 것은 포기.

2004년 4월
Posted by 진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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