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는 면적이 제주도 2배정도에다가 인구가 50만명이 채 안되는 작은 나라랍니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에 둘러쌓여 있어서 여기저기서 얻어 터져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룩셈부르크의 수도인 룩셈부르크 시티의 관광명소도 성벽, 포대 뭐 이런것들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
아 멋지다.
중앙역 근처호텔에서 시내로 들어가려고 조금 걸어다가 만난 아돌프 다리 (Pont Adolphe). 요걸 건너면 구시가지로 들어섭니다.
시내는 설렁설렁 걸어서 둘러보는데 반나절이면 충분.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오는군요. 그래도 왠지 도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물르(홍합) 요리가 있길래 주문. 감자튀김도 같이 주는데 인심이 후합니다. 저 큰냄비에 홍합이 하나가득 더 기다리고 있어요. 결국 다 못먹고 기권. 추적추적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거의 혼자 구경한 국립역사 미술 박물관 (Musee national d'Historie et Art). 정말 깜짝놀랄 미술관 입니다. 내부가 작은 방들로 나누어져 미로처럼 되어있는데 군데군데 가끔 직원이 앉아있어서 모퉁이를 돌때 마다 만나면 화들짝.
미술관이 의외로 재미있어서 한참동안 구경하다가 나왔더니 비가 멈췄어요.
여기가 복 포대(Casemates du Bock) 2차 세계대전때 사람들이 폭격을 피해 숨은곳이라고 합니다. 굴따라 들어가서 좁디 좁은 계단을 내려갔다가 올라갔다 했더니 막다른 길이 나와서 당황. 손전등이라도 하나 들고가야 할것 같더군요.
탈출 성공
다음날 아침, 아돌프 다리에 올라가서 동트는것을 봤습니다. 날씨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역사 때문일까요. 왠지 차분하고 고요하지만, 약간 슬픈느낌이 들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멋지구리구리.
2008/09/02 20:55 [ ADDR : EDIT/ DEL : REPLY ]구리구리?
2008/09/03 07:41 [ ADDR : EDIT/ DEL ]여기가 바로 그 세계에서 잴로 잘 산다는 사람이 모여산다는 그 나라 흑
2008/09/07 11:52 [ ADDR : EDIT/ DEL : REPLY ]1인당 PPP(물가를 감안한 1인당 GDP)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위는 룩셈부르크 7만6천달러
2위는 노르웨이 4만 5천4백만달러
3위가 미국 4만 5천 2백만달러
...
34위가 한국 2만 3천달러
이크... 2위와의 격차도 엄청 나는군요. 오늘 아침 노르웨이 도착했는데 물가비싸서 화장실도 못가겠어요.
2008/09/09 06:44 [ ADDR : EDIT/ DEL ]와 진짜 멋지다
2008/09/13 23:0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