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하나 볼 요량으로 출발하기전에 선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후보는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Wicked와 뉴욕 현지인이 추천해준 In the Heights 두개였는데 결국에는 In the Heights를 봤습니다. 물론 유명하기야 미녀와 야수,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등이 있겠지만 걔중에는 한국에서 본것도 있고, 좀 새로운 뮤지컬을 보고 싶었거든요
결과는 대만족. 영어로 하는 유머를 이해하지 못해서 남들 다 웃을 때 웃는척 하는 괴로움이 있긴 했지만 배우들의 가창력이나 힘넘치는 안무가 보는 내내 괜히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유명한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화려한 무대장치나 의상은 없습니다. 그냥 평상복 입고 나오거든요. 무대도 거의 변하지 않고 등장 배우들도 많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랩을 하는등 뭔가 젊은 느낌의 생생한 뮤지컬 이었습니다. 사람들 끝나고 기립박수 치더군요
Wicked의 아쉬움은 그 다음 주 시카고에서 풀었습니다. 시카고에서도 Wicked 공연이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는데 딱히 볼 계획은 없었는데 호텔 들어가는 길에 갑자기 즉흥적으로 극장을 찾아갔죠. 공연 시작 5분전이었는데 표가 남아있더군요. 누가 예약했다가 취소했는지 가운데 자리였고 옆자리도 비어있었습니다.
이것도 대박입니다. 무리해서라도 브로드웨이에서 보고 올껄 하고 후회했어요. 오즈의 마법사의 에피소드 형식의 내용입니다. 도로시가 집째로 떨어지기 전의 스토리인데 친숙한 등장인물들이 뒤에 등장하니까 더 재미 있더군요. 무대장치, 의상, 스토리 모두 대단. 둘중에 뭐가 더 재미있냐고 굳이 물으신다면, 난 In the heights. 질문을 바꿔서 뭐가 더 멋지냐고 물으신다면 주저없이 Wicked.
시카고 Navy Pier에 있는 IMAX 영화관에서 Speed racer 도 봤습니다. 뮤지컬 볼때는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잘 몰랐는데 영화를 혼자 보고 나오니까 왠지 많이 우울해 지더군요. 그래도 그날 하루종일 입가에 go speed racer go speed racer go speed racer go~~ 가 맴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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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첨 본 뮤지컬이 렌트였는데..
2008/05/22 13:37 [ ADDR : EDIT/ DEL : REPLY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시차적응도 안되고, 거의 내내 졸았던 것 같아요. 챙피-
저도 잘 자는 편인데 In the heights 저건 못알아 들어도 정말 잼났음. 아 물론 취향문제긴 하겠지만요
2008/05/23 03:23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