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Joshua Tree 국립공원과 모하비 사막을 관통해서 Las Vegas 까지 가볼까 생각했었는데 두군데 한복판을 경유지로 찍어도 결국 15번 고속도로에서 들렀다가 오는 식으로 경로가 계산되는 9시간이 넘는 이동시간도 문제지만 "사막에서 차 망가지면 전화기도 안터지고 그냥 죽어요" 라는 조언을 듣고 아무리 적은 확율이라도 뭐 목숨까지 걸필요 있겠냐 싶어서 그냥 고속도로로 이동하기로 결정.
얼마전 전시참관을 위해 LA에서 Vegas까지 15번타고 4시간동안 내달렸는데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삭막한 풍경이라서 정말 지루했었는데 그 길을 또간다고 생각하니 좀 맥빠짐.
주유마크를 보고 들어갔지만 막상 주유기계는 작동이 안하고 왠 잡화점 하나가 있어서 과일좀 사고 다시 출발.
사막에서 만난 소나기. 네바다에서 비 맞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원래 비 자주 오나?
라스베가스를 약 한시간 남긴지점, 고속도로 출구에 Cima라는 사인이 보였다. 여행준비를 할때 모하비사막을 가로지르는 철도역중에 Cima라는 곳을 본것이 기억나 들어가보기로함.
붉은색 아스팔트로 잘 닦여져 있는 1차선 도로와 조슈아 트리들.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수 많은 차들이 북적대던 고속도로와는 대조적으로 차 한대 볼 수 없던 한적한 그길은 아주 이국적이었고 또 아름다웠음.
한참을 가보니 이내 비포장 도로로 바뀌어 있었고, 돌아나오는 다른 길은 세단으로는 도무지 갈 수 없는 길이라서 아쉽지만 다시 왔던길을 돌아와서 고속도로에 재 합류.
드디어 도착한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에서 올때마다 쇼를 꼬박꼬박 봤는데 그중에 가장 처음 본 O쇼가 그래도 명불허전. 이번엔 그냥 TI 공짜 사이렌 쇼나 한번 더 보고 Circus Circus 같은 이전에 안가봤던 호텔들도 둘러본담에 차가 있는 김에 베가스 스트립을 벗어나 다운타운으로 가봤다.
프레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1250만개의 LED로 만들어진 430미터 길이의 세계최대의 전광판. Fremont Street는 라스베가스 최초의 포장도로로, 1906년 베가스 최초의 호텔이 들어선 곳이기도 하다. 시글벅적한 스트립과는 달리 약간은 친근한 분위기. 그래도 떠들석 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다음목적지는 일단 그랜드캐년.
숙소 : Bellagio Las Vegas
이동 : San Diego > (I-15) > Las Vegas [530km / 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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