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은 Salt Lake에서 Grand Teton 국립공원까지. 오전에 솔트레이크시티 시내 관광을 잠깐 하고 바로 목적지인 Grand Teton의 입구인 Jackson으로 출발. Grand Teton 국립공원은 Yellowstone 남쪽에 인접해 있는데 Yellowstone을 남쪽에서부터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곳. 

저런 할리 부대는 어딜 가나 빠지는 곳이 없었음. 부릉부릉. Salt Lake에서 Grand Teton으로 가는 코스는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한데. 물론 제일 빨리 도착하는 코스는 무조건 고속도로 쌩쌩 이지만,  너무 돌지 않는 무난한 경로인 Bear Lake를 들러 가는 코스를 선택.  Lonely Planet에 나온 Bear Lake의 명물 Raspberry Shake를 팔던 가게도 들렀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포기.  
 

여행기를 쓰는 시점이 벌써 3달이 지난 뒤라 사진만으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Bear Lake Scenic Byway코스를 따라서 가다가 도중에 Pioneer Historic Byway로 합류했었음. 초기 미국 이민자들이 사용하던 건물이나 우물 등의 장소가 곳곳에 표시되어 있었고, 와이오밍주로 들어서니 야생동물 관찰 포인트가 몇 군데 있었는데 활동하는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무것도 못 봤음.   
 

그랜드태턴에 도착 후 일단 Visitor Center를 들러서 정보를 얻음. 몇 가지 트레일 코스가 있었는데 운이 좋으면 물먹으러 나온 Moose를 볼 수 있다고 하길래 Moose Ponds Trail 코스 근처에 차를 세워 두고 걸어 들어 갔다. 공원 안내 신문을 보니 산속에서 맹수를 만날 경우 어린이가 있으면 안거나 들어서 일단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하고, 다가오면 돌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라고 함. 절대 도망가지 말고. 그래도 계속 와서 공격할 경우에는 맞서 싸우란다. 그게 최선. 

한 30분쯤 걸어 들어가니 시냇물이 졸졸졸. 아쉽게도 Moose는 못 만남. 
그래도 경치는 좋았음. 


곰이 출현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푯말. 멀리서라도 야생 곰 볼 수 있나 기대했었는데 결국 못 봤다.


공원 안에 있는 호수 중 하나인 Jenny Lake. 저녁이라 사진에 물도 잘 안보이고 보트 영업도 끝나서 그냥 바로 발길을 되돌림 

다음날 아침. 이번에는 공원 외곽으로 차를 몰고 전망 좋은 뷰 포인트를 몇 군데 둘러 봄.

Teton Mountain은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는 어린 산이라고 함. 

서부 개척자들이 사용했다는 Old Barn. 나름 그랜드태턴의 명물. 공원 지도에는 위치가 안 나와 있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본 몇 줄의 단서 만으로 찾아갔는데 아직까지도 무척 기억에 남는 곳.
만년설의 봉우리와 푸른 호수 그리고 울창한 숲. 알프스 못지 않은 경치를 보여 준 Grand Teton은 그저 옐로스톤을 가기 위해 거쳐 가는 곳이라고 하기엔 너무 근사했다.


숙소 : Best Western The Lodge at Jackson Hole
이동 : Salt Lake City > Bear Lake > Jackson > Grand Teton [450km / 5h 30min]

Posted by 진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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