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게 체크아웃하고 발렌시아를 떠나서 오후 3시경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 다음 스페인 제2의 도시로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지. 카탈루나 태생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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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도시에 비하면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운전하기 수월했지만 여전히 원형교차로는 어지럽다. 차선을 잘못들면 분리대 때문에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지 못하고 마냥 가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그래도 이번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숙소를 찾았다. 3일동안 있었던 Augusta 아파트. 오래되서 가구도 주방도 많이 낡았었다. 그래도 주차장이 딸려 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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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빨간차 있는 골목으로 들어 가면 아파트 입구. 세상 좋아져서 가봤던데 방안에서  다시 돌아볼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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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풀고 가장 먼저 간곳은 몬주익 언덕에 있는 카탈루냐 미술관. 이미 미술관은 문을 닫았지만 주말 밤마다 한다는 분수쇼를 보러 왔음. 로비 직원에게 분수쇼 시간을 물어봤는데 해지면 한다는 두리뭉실한 대답을 해서 나도 대충 해질녘쯤 올 수 밖에. 다행이 지하 주차장이 큰게 있어서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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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기울기 시작하니까 마히카 분수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등산 시작. 여기까지보고 근처에 케이블카가 있다는 소리를 줏어 듣고 케이블카를 찾아 갔지만 운행시간이 지나서 다시 카탈루냐미술관으로 버스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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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케이블카 탑승지점을 다녀오는 동안 분수쇼는 여전히 하고 있었음.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먹을것 좀 사고 숙소에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성가족 교회 (Sagrada Familia). 교회는 다른 관광지와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주변경관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하늘에서 본 사진을 보면 바둑판처럼 건물들이 딱딱 들어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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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깍두기모양. 중앙에 녹지대가 보이는데 거기에 있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성가족 교회 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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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에 착공해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인 성가족 교회(Sagrada Familia)는 31세의 가우디가 1891년부터 인생을 바친 곳. 각각 4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3개의 정면중 탄생(나시미엔토)만 가우디 생전에 거의 완성이 되었고, 수난(파시온)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영광(글로리아)는 아직 시작도 안된상태. 모두 완공되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하는데 내 살아 생전에는 완공될 기미는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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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보면 너무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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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보면 그냥 공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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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부 박물관에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성가족 교회의 이런저런 자료들이 잔뜩. 이제 다른데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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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편에서 성의없게 찍은 카사 바트요(Casa Batllo).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며 1907년 한 실업가의 저택으로 지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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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달리는 차안에서 한손으로 찍은 카사 비센스 (Casa Vicens).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차로 휙 둘러보고 말았다. 1885년 가우디가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의뢰받은 저택이며, 아랍양식의 영향을 받음. 이거 만들면서 가우디가 처음으로 타일을 사용했다고 함.

이제 구엘공원으로 가자.DSC_7373

가우디가 만들었지만 구엘이라는 사람이 투자를 해서 구엘공원. 역시 돈있는 사람이 짱.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만들어졌다. 당시에 공원내 30채의 주택을 지었지만 3채밖에 분양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은 바로셀로나의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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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흐리멍텅한 이유는 저때가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었기 때문. 공원 한바퀴 돌다보니 얼추 두시간이 지나갔다. 저녁 먹고 둘째날도 마감.

마지막 3일째는 카사밀라(Casa Mila)로 출발. 1910년에 완공한 가우디 만년의 작품. 석회암 소재로 마치 파도가 치는 듯은 유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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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기라서 비수기인데도 사람들이 꼬불꼬불 줄서있다. 기다리다 꼬꼬마 자동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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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뻥 뚤려있다. 옥상으로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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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밀라는 주택용도로 지어졌으며 전시되고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 럭셔리 내부 모습도 전시하고 있었음. 1층 기념품가게에서 전시되고 있던 작은 기차모양 틴토이가 마음에 새거로 꺼내 달라고 했더니, 가게주인왈, 재고가 없다며 어차피 전시품 팔지는 못하니 그냥 가져가라고 부속품까지 박스에 넣어서 싸줬다. 스페인 사람들 친절하고 통 크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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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른 카딸루나 광장. 광장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내려가면서 저녁도 먹고 사람들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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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사진도 한장은 있어야지. 짜디짠 빠에야 맛있게도 냠냠. ZARA에서 쇼핑도 좀 했는데 매장이 어딨는지 몰라ZARA 쇼핑백 들고가는 사람 한명 골라 잡아 물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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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해는 떨어졌고 이제 스페인의 마지막 목적지인 달리의 고향 피게레스로 출발.

이동거리:  Valencia – Barcelona 350km / 3시간 30분 
숙소: Aparthotel Augusta, Lincoln, 32-34 Barcelona, 08006 Spain (10/4~6)

Posted by 진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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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이버

    저는 여기 가서 가우디 건축 구경하면서
    아무리 천재라도 천재를 알아보는 자본가를 만나야 대성(-_-;;)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2009/07/15 01:46 [ ADDR : EDIT/ DEL : REPLY ]
    • 하긴 그러고보면 훌륭한 자본가는 천재가 아니라도 대성시킬수 있을듯. 천재보다 자본가가 더 멋진데요. ㅎㅎ

      2009/07/17 13:3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