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여행/미주2008/05/22 10:38

오늘은 아침에 학교로 가는대신 Target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하나 샀죠. Marta 한번 타는데 $1.75, 왕복으로 $3.5 인데 한달만 타면 자전거가 이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게다가 학교 내에서도 여기저기 편하게 다닐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또 다른 이유도 있고요.  

자전거를 사러 가는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우측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는 곳이 많고 우회전을 할때는 지나가는 자전거가 우선이라고 되어 있네요. 게다가 버스나 지하철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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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학교까지는 약 3Km. 걷기는 좀 멀고 그렇다고 지하철 한정거장 타고 가기에도 좀 불편한 거리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가르면서 쌩쌩 달리는 상상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자전거에 올라 탔죠.

얼마만에 타는 자전거인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타본건 강촌인가 어디 놀러 갔을때가 마지막 기억인데 그때와 체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동안 또 운동은 얼마나 안했는지를 까맣게 잊고 막 달렸습니다. 오르막이 나오자 다리는 아프고 숨도 차더군요. 점심으로 타겟에서 피자한판먹고 배부른 상태로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퍼졌습니다. 힘들어서 잠깐 쉬어갈 참으로 멈췄는데 머리속이 하얗더군요. 이러다가 정신 잃겠다 싶을정도로 몽롱해 져서 잔디밭에 누워서 한참을 숨을 고르다가 겨우 정신 차렸습니다. 휴...  자전거가 저절로 가는게 아니라는것을 깨닫고는 천천히 페이스 조절하면서 도착했는데 얼마만에 땀을 그렇게 흘렸는지 또 다리는 얼마나 후들거리는지... 그래도 운동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첫날이라 좀 힘들었지만 점점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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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산 기념으로 또 한일이 장보기. 그제 체크인할때 가까운 가게가 어딨냐고 물었더니 바로 저기 있다면서 오른쪽으로 8블럭만 가면 Kroger가 있다고 했어요. 8블럭? 한 블럭이 얼마나 작길래 하면서  조금 가면 있겠지 하고 걸어 가다 포기하고 밥만먹고 들어왔죠. 지도로 찾아보니 1.5km 떨어져있고 8블럭 맞더군요. 역시 대륙인들 스케일이 틀려 1.5km의 거리를 마치 150m 정도의 느낌으로 이야기 하다니. 가는거야 뚤레뚤레 걸어간다고 쳐도 짐들고 오는게 힘들것 같아서 포기하고, 오늘  빈 베낭을 메고 자전거 타고 다녀왔습니다. 액체만 4리터, 수박에 자몽, 기타등등을 가방에넣고 손잡이에 걸고 햇볕 쨍쨍한 더위에 오르막 내리막 지나오다가 또 퍼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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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냉장고 채워 놓으니 든든.

Posted by 진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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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yooni

    치토스닷!!! 형부, 맛나시겠당~~
    저희도 제일 가까운 곳이 Kroger였는데-

    2008/05/22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2. hayooni

    형부 자전거도 멋져요. 손잡이도 일직선으로 쭉 뻗은 것이.. 그런데 잘 챙겨드시고 다니셔야지, 머릿속 또 하얘지기면 안되요. 언니 걱정해요-

    2008/05/22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 영구

      아 먹기는 잘 먹습니다. 운동부족과 복부비만, 더운날씨가 문제. 걱정해주셔서 감사 흑.

      2008/05/23 03:24 [ ADDR : EDIT/ DEL ]
  3. 오사까

    치토스옆에꺼랑, 계란왼쪽꺼는 멀까요?

    2008/05/26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 영구

      계란 옆에껀 풀. 영수증 정리하는데 필요해서 샀는데 하나씩 안팔어. 치토스 옆에껀 레몬빵하고 냉동 볶음밥. 냠냠 빵은 거의 다먹었당

      2008/05/26 10:59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