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줄이 좀 줄어들면 끝에 가서 서볼까 하다가 줄이 좀처럼 줄지 않아서 줄서기를 포기하고 그냥 왔습니다. 줄줄줄. 무슨 줄이냐면 공짜로 밥주는 줄이 아니라 자유의 종을 구경하기 위한 줄이죠.
자유의 종은 이렇게 종근당 종처럼 생겼습니다. 사실 줄서서 들어가지 않아도 이렇게 옆모습은 밖에서 유리로 볼 수 있어요. 남북전쟁 당시 노예해방론자들이 1837년에 이 종을 심벌로 사용하면서 부터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776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할때 울렸다는 이야기로 더 유명한데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구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군요. 그 밖에도 남북전쟁이 끝난 후 1880년대에도 미국전역을 돌며 내란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뭔가 중요한 종인 모양.
요거이 independence hall. 1776년 7월 4일 토마스 제퍼슨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장소랍니다. 여기서 궁금해 졌습니다. 우리나라도 1919년 3.1 운동때 민족대표 33명이 모여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고 배웠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태화관 이라는 인사동에 위치한 음식점이었답니다. 그게 지금도 있느냐 하면...
"궁정양악대 출신들이 만든 우미관양악대와 단성사양악대가 자주 출연하던 태화관을 헐고 기독교 감리교 여자교육기관인 태화회관이 설립되었으나 공평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현재 12층 높이의 태화빌딩이 들어섰다"
개발사업으로 인해 현재 12층 높이의 태화 빌딩이 들어섰다...
개발사업으로 인해 현재 12층 높이의 태화 빌딩이 들어섰다...
정말 아름답게 생긴 빌딩입니다.
깨진종 엿 안바꿔 먹고 저렇게 걸어놓고 관광객 유치할수 있는 이유가 다 스토리때문이고, 이제 제품도 서비스도 스토리가 있어야 먹고 사는 세상이 올텐데 우리는 다 갈아 먹어서 큰일입니다. 남대문도 태워먹고 동대문 운동장도 때려 부수고 말이야. 다 부셔라 다부셔. 일본 아줌마 많이 오는 장소에 벤치 하나 찜해놓고 "배용준이 자주 앉던 의자"라고 푯말 세워 앉을때 마다 돈 받는 수밖에.
마지막으로 independence hall 앞의 유쾌한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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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종 울집에도 있었는데. 그런거였구나.
2008/05/26 08:20 [ ADDR : EDIT/ DEL : REPLY ]가족들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