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out mountain 시리즈 마지막 장소는 락 시티. 입구에 도착해서 잠깐 망설였죠 비도 오는 데다가 시간도 늦었고 결정적으로 뭐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거든요. 차에서 안내리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사람도 없고해서 그냥 돌아가려다가 일단 내렸습니다. 저녁 5시였는데 몇시에 닫냐고 물어봤더니 6시까지래요. 이런 한 시간이면 다 보냐고 했더니 일단 안에 들어가면 7시까지 놀수 있다고 하더군요
들어갔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가게만 있고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 결국 입구를 찾아서 탐사 시작. 고를 수 있는 길은 크게 두갠데 하나는 유모차도 갈수 있는 잘 닦여진 코스이고 하나는 그런말 없어서 더 재미있는 길인가 보다 하고 그길로 출발.
전체적으로 골룸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이런 분위기인데 묘하게 부슬부슬 비가오는 날씨랑 잘 어울려서 비오는 날씨에 온게 오히려 더 좋은건지도 모르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다보니 요런데도 있어서 하하 웃고 돌아서려다 보니 딴 길이 없는거라. 아 우산쓰고 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없이 다 우비 입고 다니는 이유가 있었음. Ruby fall 까지 가는 길도 결코 넓지 않았는데 저길은 나도 똑바로는 못걸어가고 옆으로 살살 걸어야 겨우 빠져나갈 공간. 세상에 그 많은 눈사람 체격의 사람들은 여기서 돌아가야 하는지 미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건지...
돌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곳곳에 야생 새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흰 사슴도 몇마리 놀고 있고, 동굴도 나오고 아무튼 심심하지 않게 해줍니다.
처음 만나는 갈림길이군요. 선택은 흔들흔들 다리.
떨어지면 뼈도 못추릴것 같은 돌산에 다리는 폼으로 흔들다리가 아니라 정말 흔들흔들 스릴만점.
아 저 옆에 돌다리 건널껄.
결국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7개의 주 (States) 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와 정말인가 한번 봤습니다.
하하 7개주는 개뿔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하하하. 비가 와서 오히려 좋은거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내팔자가 그렇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상에는 가게가 있더군요습. 먹을것도 팔고 기념품도 팔길래 언제나처럼 자석을 하나 사들고 두리번 거리다가 나왔죠. 무엇보다 안에서 사람을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올라오면서 한명도 마주치지 않아서 갑자기 이거 무슨 환상특급 아니야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거든요.
오 그런데 나와보니...
구름이 걷혔습니다. 땅이 보여요. 와 ~ 나도 모르게 탄성을...
요사진은 누르면 커짐
돌아가는 길에는 돌다리를 건너서 흔들다리를 바라봤죠. 사실 내려가는 길은 따로 있는데 돌다리도 건너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되돌아 왔다가 다시 정상으로.
와 저기 사람이 있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하늘이 보였는데
조금 내려가니까 다시 구름이 Rock City를 덮었습니다. 딱 요 구도가 광고지에 있던 모습.
내려가는길에는 긴 동굴안을 지나는데, 안에는 애들이 좋아할만한 요런 모형들이 잔뜩 있습니다.
이상 Rock City 끝. 맑은날 다시 한번 와 보기엔 조금 먼 곳이라 그냥 왠지 기묘하고 칙칙한 분위기 그대로 안녕.
결론은 룩아웃 마운틴에서 한군데 고른다면 나는 락시티. 위치는 N 34.97417, W 85.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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