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주말이라 나들이나 가려고 했는데 비가 구질구질하게 오는 바람에 의욕상실. 그래도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수는 없기에 어차피 비오는거 물이나 보러가지 라는 생각에 Ruby fall로 출발했다. 주변사람에게 당일로 다녀올만한 곳을 물어보니 1. 스톤마운틴 2.헬렌 조지아 3. 루비 폴, 세가지를 말해 주던데 그중에 루비폴이 제일 멀어서 3순위 였지만 비오는날 갈만한데가 굴속밖에 없어서 할수없이 갔음. 두시간 약간 넘게 걸리는 곳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대전 거리 아냐. 평소라면 UFO가 추락했다고 해도 귀찮아서 운전하고 안 갈 거리인데 ...
아무튼 생각보다는 잘 꾸며진 관광지라서 모처럼 관광객 행세하고 온 기분좋은 날이었음. Ruby fall 말고 거기에서 찌라시 보고 알게된 Rock City를 가게 되어서 행운
사실 Ruby fall 가기전에 사진들을 검색해 봤는데 그냥 굴속에 물줄기 하나에다가 조명도 빨강파랑 유치 찬란이길래 영 내키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막상 폭포보다는 그 속까지 들어가는 광경이 볼만 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와 Chattanooga라는 첨듣는 곳이라 황량한 벌판에 책상 하나 놓고 무서운 애들이 표팔고 있는 광경을 예상했는데 기념품 가게에 레스토랑등 있을건 다 있고 무엇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음.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그룹으로 떼 관광. 막귀로 들은 바로는, 이 폭포를 처음 발견한 Leo의 부인 이름이 Ruby여서 이름이 Ruby fall 이고 깊이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랑 맞먹는다고함. 찾아보니 1120 feet = 340 m. 처음에 발견했을 때는 이렇게 서서 걸어간것이 아니라 17시간을 기어서 들어갔다고 한다. 한참 기어들어가다 보니 바위가 갈라진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Leo가 처음 일어섰던곳 이라고 ... 17시간을 거길 왜 기어 들어가... 아무튼 한참 기어 들어가다가 보니 엄청난 물소리가 들렸고 그거이 바로 Ruby fall 이었다고 함.
폭포까지 가는 길은 동굴 가본 사람은 다 익숙할 대충 이런 분위기. 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군데군데 붙어있던 안내표지판들이 지질학용어 머 이런게 아니고, 감자칩, 코끼리 발, 서부의 석양, 스테이크와 감자, 물고기, 거북이 처럼 친근한 단어들.
앞서가던 스웨덴 모자. 저 귀엽게 생긴 꼬마녀석 꾸준히 무섭다, 카메라달라, 저건뭐냐등등 엄마한테 징얼징얼 거리는게 수한수아 생각나서 잠시 한숨.
폭포에 도착하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물소리만 들리는데, 환상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틀면서 조명을 서서히 밝혀 폭포를 보여준다. 초록 빨강 보라색 조명들... 하하 솔직히 조금은 유치한데 나름대로 재미 있었음.
아무튼 드디어 루비폴 등장
다 보고 다시 돌아와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에서 나오면 전망대. 경치 좋고. 그런데 비와서 온곳인데 막상 여기오니 비가 멎었네
그래서 원래는 폭포보고 집에 갈 예정이었나 두시간 달려온게 억울하고 비도 안오고 해서 입구에서 관광안내지를 몇개 집어본 후 일단 Incline Railway로 향함.
N35.01895, W85.3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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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Ruby색인건가 조명빨인가?
2008/04/30 08:02 [ ADDR : EDIT/ DEL : REPLY ]돌은 그냥 돌색 되겠습니다
2008/04/30 11:05 [ ADDR : EDIT/ DEL ]